중학생 투신 관련 교사-급우 등 11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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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투신 관련 교사-급우 등 11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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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투신사건 관련 1차조사 마무리...검찰 송치 계획

지난해 12월 발생한 중학생 투신사건의 원인이 집단따돌림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사건을 조사 중인 제주동부경찰서는 15일 중학생 A군의 반 친구인 B군(15) 등 10명을 폭행 및 모욕 혐의로, 담임교사인 M씨를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제주시내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중상을 입은 채로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10일만에 숨졌다.

사고 직후 A군의 가족들은 A군이 학교 친구들의 집단 따돌림에 의해 힘들어하다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자살을 기도했다고 주장했으며, 경찰에 집단따돌림에 대해 조사해 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그동안 A군의 반 친구들과 담임교사 등을 대상으로 내사를 벌여왔으며, 1차조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검찰의 지휘를 받아 담임교사와 반 친구 등을 입건하게 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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