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안전한국훈련 실시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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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안전한국훈련 실시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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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홍경효 서귀포시 안덕면 건설담당

홍경효 서귀포시 안덕면 건설담당. <헤드라인제주>
최근 들어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한 저녁 추천 메뉴로 ‘회’를 추천하는 직원은 시류를 모르는 사람으로 취급받기 일상이다.
 
일본 북동부 지역에 불어닥친 규모 9의 강진과 거대한 쓰나미로 인한 원전사고로 일본 본토 및 바다의 방사능 유출에 대해 세계 각국이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체르노빌 원전피해와 거의 동일한 피해규모로 방사능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져 이제 우리 제주에도 일본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어 심히 우려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일본의 지진 및 쓰나미에 대한 사전 예보체계 및 방재시설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에는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그 이유는 2004년 동남아 지진발생시 쓰나미를 예측하는 등 많은 연구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발생한 일본 북동부 지진은 쓰나미를 불렀고, 이는 또 다시 원자력발전소 폭발에 따른 방사능 유출이라는 인재로 이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도미노 재앙으로 방사능 유출을 막지 못하였을 경우 인접국가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인접국가에서도 노심초사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한 나라의 재난이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재난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바로 알아야 할 것이다. 그 피해가 우리 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인체에 지속적으로 방사능이 누적되어 후대에 까지 미칠 파장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재난에 대비해 평소에 부단한 준비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대규모 재난에 대비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재난에 대비한 안전훈련을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런 안전훈련의 일환으로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16개 시도 37개소에서 일제히 실시하는 민․관․군 통합현장 훈련이 오는 5월 2일부터 5월 4일까지 3일간 이루어진다.
 
특히 제주는 사면이 바다인 주변 자연환경 등을 고려하여 지진 해일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는데 오는 5월 4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포구일대에서 실시한다. 훈련 가상상황은 일본 훗가이도 서안 30㎞ 해역에서 규모 7.8 지진발생과 해일특보 발령에 따른 실제 대피훈련이 이루어질 계획으로 해일 발생시 주민대피소 지정과 대피로 안내표지판 정비 등 체계적인 실제 훈련을 준비 중에 있다.
 
이번 훈련에서는 유관기관간의 유기적인 재난대응 협조체제 구축을 위하여 관계관 회의를 통해 대응 훈련시 발생되는 문제점과 예보, 초동대응, 대피, 인명구조, 피해조사 및 복구, 응급구호, 2차피해 예방조치등 매뉴얼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을 시행해 볼 기회로 삼아 나갈 것이다.
 
일본 북동부 대지진 피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자연재해에 대한 대피 훈련에 지역주민 및 주변 상가 영업주들이 스스로 동참과 협조함으로써 실제 재난상황 발생시 예보 방송만으로도 신속히 주민 대피가 이루어져 대규모 인명과 재산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번 재난대응훈련에는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특히 지역주민들과 주변 영업주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 훈련 과정에서 일부구간 교통통제 등으로 주민 및 관광객의 교통소통에 따른 다소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재난 상황에 대비한 훈련임을 이해하고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

<홍경효 서귀포시 안덕면 건설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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