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클러스터를 꿈꾸는 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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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클러스터를 꿈꾸는 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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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승미 / 서귀포시 창조도시팀

강승미 / 서귀포시 창조도시팀.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는 지난해부터 산남북 인구 불균형의 원인과 해결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왔다.

제주시에 비해 부족한 경제적, 사회적 인프라로 인해 꾸준한 인구유출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 이를 극복할 방안의 키워드로 '교육'을 선정하여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오고 싶은 명품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우선 올해 명품교육도시 육성을 위한 예산 10억원을 확보하여 우리 시에서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은 토론능력 배양을 위해 지난 1월 중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운영한 '제1회 청소년․교사 토론 아카데미'였다.

아카데미 운영결과 교사 및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였고, 지속적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는 요청이 쇄도하여, 이번 8월에도 대상을 확대하여 제2회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관내 초.중등학생 및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특화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초.중등학생에 대해서는 독서.논술 지도 및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고등학생에 대해서는 소수정예특화 및 독서.논술.토론지도, 자기주도적 학습,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향후 5개년 간 1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4월 1일 재단법인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을 설립, 명품교육도시로의 핵심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자율적 재정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명문고등학교 육성, 학생.교사.학부모 대상 프로그램 지원, 책읽는 서귀포 및 책쓰는 서귀포 만들기, 사이버 학습센터 구축, 농어촌 학교 살리기 등 서귀포시만이 할 수 있는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3개년 간 100억원을 목표로 기금을 모금하고 있고, 시민의 십시일반 성금이 모여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작한 모금이 3개월 만에 5억원을 돌파하였다.

이 사업은 비단 서귀포시만의 몫이 아니다.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 교육청의 관심과 열정이 큰 축이 되어 함께 맞물려야 서귀포시 자체를 하나의 '에듀클러스터'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학부모뿐 아니라 학생도 서귀포시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하고, 선생님 또한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꿈과 행복이 있는 교육도시를 실현하는 데에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강승미 / 서귀포시 창조도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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