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는 인식을 하면서도 행동으로 실천하기에는 그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자그마한 실천 방법 그것이 바로 '탄소포인트제'이다. 탄소포인트제도는 국민개개인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전기.수도.도시가스 및 지역난방 등의 사용량 절감을 통하여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면 그 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발급받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받는 제도이다.
온실가스란 적외선 복사열을 흡수하거나 재방출하여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대기 중의 가스 상태 물질인데, 탄소포인트제는 이산화탄소(CO2)만을 그 대상으로 한다.
탄소포인트는 환경부가 산업 부문에 치중해온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가정 및 산업시설까지 확대하여 실시하고자 탄소포인트제를 도입하였는데 2008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었고, 2009년부터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다.
탄소포인트 산정 방법은 기준사용량(과거 2년) 대비 현재의 사용량 절감분에 배출계수를 곱하여 환산하는데 절감분 10gCO2 당 1포인트로 환산된다. 탄소포인트제 참여자에게 제공되는 인센티브는 지방자치단체가 그 종류, 규모, 횟수, 지급시기 등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지구, 기업, 가정 모두가 이득인 시스템이다. 환경도 지키고 그만큼 인센티브도 받는 그야말로 일석이조인 셈이다.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언제까지 인식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이제는 행동에 옮길 때이다.
<강예지 / 서귀포시 정방동 주민자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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