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주차구역 장애인에게 돌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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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주차구역 장애인에게 돌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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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철수 제주시 사회복지과장

강철수 제주시 사회복지과장. <헤드라인제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행복한 사회는 남을 배려하고 선행을 솔선 실천할 때 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약자에게 배려할 줄 아는 사회가 진정한 선진 국가이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배려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장애인을 위해서 만든 장애인주차구역에 사지가 멀쩡한 ‘얌체족’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법률에 의거 일정부분 설치되어진다. 이 곳은 보행에 장애가 있는 사람만이 주차할 수 있고 보행이 가능한 정상인은 주차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비장애인은 건물과 가깝고 주차하기 편리하다는 이유로 양심을 저버리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다.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태연히 주차를 하는 사람은 강철양심을 갖지 않고서는 도저히 양심을 파는 행동을 할 수가 없다고 본다.

또한 주차가능 장애인 자동차표지를 부착핑계로 이를 악용하는 비장애인 운전자도 주변에 많이 볼 수 있다. 장애인주차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은 걷는데 불편이 많은 하지장애인과 뇌병변등 중증장애인들이다. 이처럼 비양심 운전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장애는 선천적인 것보다 교통사고 등 후천적인 경우가 훨씬 많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장애에 노출되어 있다. 이제 정상의 신체를 가진 비장애인들이 장애인 전용주차장에 주정차하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 스스로 자신을 속이고 양심을 파는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말자. 모두가 살기 좋은 제주를 위해서 장애인에게 먼저 배려하는 아름다운 미덕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헤드라인제주>

<강철수 제주시 사회복지과장>

#외부원고인 기고는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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