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건설-영리병원 한정도입 찬성의견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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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건설-영리병원 한정도입 찬성의견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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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 여론조사 결과, 신공항 62%-영리병원 50% 찬성
행정시장 직접 선출 45%...민선5기 최대 과제 '일자리창출'

제주도민 중 62.2%는 제주 신공항 건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에서 특정진료분야에 한정한 영리병원 도입에 대해서도 찬성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 사회조사센터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 주요 정책 및 현안에 대한 도민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과 지역현안에 대해 도민들이 생각하는 보다 구체적으로 체계화시켜 도정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진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민 51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찬성 62.2%, 반대 26.0%로 나타났다. 신공항 건설의 바람직한 형태로는 '현 공항은 그대로 사용하고 또다른 제2공항을 건설하는 방식'이 50.2%로 가장 높았다.

'바다 매립 등을 포함한 현 공항 확장'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한 의견은 35.8%로 집계됐다. 14%는 현 공항을 폐쇄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영리병원 한정도입 찬성 50.2%-반대 34.9%

제주지역 및 특정 진료분야에 한정된 영리법인병원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 50.2%, 반대 34.9%로 조사됐다.

강정 해군기지 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시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주민 소득창출 기반 조성'(33.7%), '지역경제발전 기반 확충'(27.5%), '지역주민 문화․교육․복지수준 제고'(25.0%), '주거․교통 등 생활환경 개선'(10.5%) 순으로 응답했다.

#행정체제 개편 '시장 직선제' 45%...7대 자연경관 투표 안했다 '57%'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행정시장 직접 선출'이 4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행정시 및 읍면 생활자치권 확대(25.6%), '도.시.읍면동의 행정계층 축소'(18.2%), '행정시장의 권한 강화'(10.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경험 여부에 대해서는 57.6%가 '투표하지 않았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투표했다는 응답자는 42.4%로 조사됐다.

민선 5기 도정의 역점 추진과제로는 일자리 창출(23.1%), 관광객 유치(12.2%), 재정위기 극복(9.6%), 미래비전 제시(9.1%), 사회통합(8.1%), 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 성공적 추진(8.0%), 갈등조정 및 관리(해군기지 문제 등) 65명(6.5%) 등의 순으로 답했다.

프리미엄아웃렛(명품할인점)의 유치 필요성에 대해서는 61%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18.6%, 20.3%는 그저 그렇다고 답했다.

제주맥주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그저 그렇다'(39.3%), '높다'(32.9%), '낮다'(2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쟁력이 높다는 의견이 경쟁력이 낮다는 의견보다 상대적으로 약간 높게 나타났으나,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제주발전연구원 조사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조사결과는 제주도정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 도정 정책 추진 및 현안 해결의 나침판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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