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회의...토론 형식으로 '싹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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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회의...토론 형식으로 '싹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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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업무회의 이어 간부회의 토론형식 도입

이달부터 서귀포시가 주관하는 모든 회의가 토론형식으로 바뀐다.

서귀포시는 매달 1회 개최하는 현안업무 회의와 확대간부회의, 매주 열리는 간부회의 등의 회의를 토론식으로 운영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종전까지 자료 위주의 보고와 기관장의 지시만 이어졌던 회의 관행을 탈피함과 더불어, 더욱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또 지난 2월부터 실시한 현안업무 토론식 회의가 시내버스 노선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제주올레의 지역소득 연계방안 등을 모색하는데 큰 도움을 줌에 따라 토론식 회의의 필요성을 느껴 이를 추진케 됐다.

토론식 회의로 변경되면서 이전까지 회의시간에 보고됐던 각 부서별 업무계획은 행정 내부전산망에 게시돼 전 직원이 공유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매달 첫째주 열리는 확대간부회의와 셋째주 열리는 현안업무 토론회에서는 직면한 업무를 해결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 둘째주와 넷째주는 직원들의 국.내외 견학사례, 아이디어 발굴사례, 파견자 견문사례 등을 소개해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넷째주 간부회의에서는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액션러닝팀'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회의 참석자는 현재 자리하는 이들을 포함해 사안에 따라 필요인원을 추가로 참석시키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가령 오는 12일 주간회의를 통해 논의되는 '바닷물을 이용한 제설작업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의 경우 각 읍면동별 제설작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식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우수사례 발굴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토론식 회의문화로 개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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