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문위원 4명' 상임위 배분, 도의회는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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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문위원 4명' 상임위 배분, 도의회는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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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체의원 간담회서 의견 불일치...18일 재논의키로

올해 초 제주특별자치도 조직개편으로 제주도의회가 정책자문위원을 4명 추가로 둘 수 있게 됐지만, 상임위원회별로 의견 조율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7일 오후 2시 도의회 3층 의원휴게실에서 전체의원 간담회를 갖고, 정책자문위원 배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도의회가 7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갖고 정책자문위원 배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헤드라인제주>

정책자문위원은 5급 상당의 별정직으로, 각 상임위에서 의원들의 업무를 보좌하고 정책적 지원을 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다.

현행 제주특별법 상 도의회 정책자문위원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3명 이내를 두도록 하고 있다.

현재 도의회 각 상임위에 배치된 정책자문위원은 13명. 운영위원회에 1명이 있고 나머지 6개 상임위에는 모두 2명씩 배치돼 있다.

그런데 제주자치도는 올해 초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정원 조례'를 개정하면서 도의회 별정직 5급을 기존 15명에서 19명으로 4명 추가했다.

상임위는 6개인데 반해 정책자문위원은 4명이 추가되면서, 1명씩 추가 배정된다고 해도 2개 상임위에서는 증원이 이뤄지지 않는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이 오고 갔다.

상임위 소속 의원 수가 9명으로 가장 많은 교육위원회, 7명으로 그 뒤를 잇는 행정자치위원회가 정책자문위원을 우선 배정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위원회의 한 의원은 "의원 3명당 정책자문위원이 최소 1명은 돼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위원회도 정책자문위원이 필요한 점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적으로 교육위원회에 배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예산' 분야의 전문가를, 농수축.지식위원회의 경우 '농수축' 분야, 문화관광위원회에서는 '수출' 분야의 전문가를 각각 영입하길 희망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추가된 4명의 정책자문위원을 상임위에 배치하지 않고, 통합 운영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결국 도의회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오는 18일께 전체의원 간담회를 갖고 다시 논의키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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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파 2011-04-08 18:09:53 | 125.***.***.205
정책자문위원은 과연 5급 상당의 능력이 있는 분들이 오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정책자문위원들이 3명에 한명씩 배정되고 있다면, 2명의 도의원 정책자문은 언제 한다는 것인지요. 의회가 전문성을 갖고 정책을 추진할려고 하면 예전부터 얘기가 나왔던 보좌관제로 가야 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자문위원들도 다수당 의원들 위주로 움직일려고 할테고 임명관계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