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매달린 투표 자제하라"...적정수준 검토 지시
제주시가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전화투표 총력전을 벌이는 가운데, 7일 오홍식 제주시 부시장은 "전화요금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적정 수준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오 부시장은 이날 오전8시30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까지의 전화요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행정 전화를 사용한 투표가 계속되면 전화요금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실적 때문에 직원들이 투표에만 매달리면서 막상 민원인이 전화를 걸었을때는 통화중인 경우가 많다"고 질타했다.
오 부시장은 "어느정도 수준에서 투표활동을 벌여야 하는지 다시 한번 검토해보고, 가급적 업무시간의 투표는 자제하라"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오 부시장은 방사능 비와 관련해 "제주지역에서 내린 비에 방사능 수치가 나타났는데 관련부서에서는 더욱 신경써서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방사능 비 때문에 제주도 방문을 포기하는 외국관광객의 사례도 있다"며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할 것을 시달했다.
이 외에도 왕벚꽃 축제의 준비를 철저히 할 것과 세계자연유산 동굴지구에 대한 관리에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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