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업경기, 관광객 증가로 '봄 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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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업경기, 관광객 증가로 '봄 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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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3월 기업경기 조사...업황BSI 큰 폭 상승

악화 일로를 걷고있던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관광객 증가세가 회복되는 등의 영향으로 업황 BSI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

반면 아직도 내수부진, 시장 경쟁의 심화, 인건비 상승 등의 문제는 기업의 해결과제로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4일 발표한 '3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업황BSI는 79를 기록, 61로 나타났던 2월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를 뜻하는 BSI(Business Survey Index)는 100을 기준치로, 100 이상인 경우에는 호전된 업체가 많음을, 100 미만인 경우에는 악화된 업체수가 많음을 의미한다.

지난달 기록한 79포인트는 업황BSI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평가되는 지난해 3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특히 비제조업 업황BSI가 60에서 80으로 크게 올랐다. 관광객의 증가세가 회복되면서 기타비제조업과 도소매업 등 관광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포인트가 크게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의 경우 2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매출이 증가하자 제주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BSI도 전 달 71에서 84로 오르는 등 상승곡선을 그었다.

그러나 제주지역 업체들은 여전히 내수부진과 경쟁심화,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기업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조사한 3월 기업들의 애로사항. <헤드라인제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24%의 기업이 내수부진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토로했고, 제주도내 업체간 과당경쟁에 따른 애로사항을 호소하는 기업도 19%에 이르렀다.

17%의 기업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11%의 기업은 인력난에 의한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달 업황BSI는 봄철 관광성수기 등의 의해 지난달보다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업황 전망BSI는 86으로 특히 비제조업의 업황 전망BSI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내 22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174개 업체의 응답을 통해 이뤄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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