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농협 조합장선거 검찰에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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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농협 조합장선거 검찰에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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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제공 등 의혹...당선자측 "답답하고 어이없다"

속보=지난 26일 실시된 제주시농협조합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29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제주시선관위는 아직 정확한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으나, 검찰에 수사의뢰까지 한 점 등을 미뤄볼 때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아직 내용에 대해 밝힐 단계는 아니다"면서 "다만 고발이 아니라 의심되는 부분이 있어 수사의뢰를 한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번 사안의 정황은 식사당일 양용창 당선자측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는 제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금품전달과 향응제공이 이뤄졌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하지만 양 당선자측은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다"면서 "선거당일 우리 측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을 상대측에서 오해를 한 것 같은데 답답도 하고 어이도 없다"고 말했다.

또 "식사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그 자리에 나는 있지도 않았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런데 이번 수사의뢰 과정에서 고발자가 경쟁후보측이었다는 소문에, 고모 후보 역시 발끈하고 나섰다.

고 후보는 "이미 선거는 끝났는데, 내가 고발하거나 제보할리가 있나"면서 "선거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그건 선관위에서 알아서 조사할 일이지, 내가 나설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선거는 끝났지만, 수사의뢰가 이뤄지면서 선거로 인한 갈등은 당분간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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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0 22:52:15 | 49.***.***.148
가장 객관적으로 작성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고발이 아니라 수사의뢰 맞구요 경쟁후보가 고발한것도 아닙니다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할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