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권 ICC 대표 "경영목표 달성 못하면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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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권 ICC 대표 "경영목표 달성 못하면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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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통해 임직원 '주인의식' 강조..."앵커호텔 정상화도 노력"

29일 주식회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된 강기권 대표는 "경영목표에 대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대표이사인 저는 물론, 조직원 전체가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강한 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강기권 대표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제7대 대표이사로 추대된 뒤,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기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헤드라인제주>
강 대표는 "저는 개관 8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영광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국제회의도시 제주의 핵심 인프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민선 5기 제주도정의 외국인관광객 200만 명 유치목표를 적극 뒷받침하며, 제주관광을 이끌어야 할 소명을 부여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제가 남제주군수로 재직하던 시절 개관한 컨벤션센터의 탄생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행정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노하우에 야인 시절 현장에서 터득한 경영 마인드를   십분 활용해 컨벤션센터의 새로운 비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영목표 초과 달성에 대한 강조 사항을 제시했다.

그는 "올바른 주인의식의 정립은 각종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 반드시 전제돼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라며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주지 않는 주식회사는 존립할 수 없다는 각오를 가슴에 새기고, 필사 즉생, 필생즉사의 자세로 매년 '우상향 그래프'의 실적을 달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달성은 구호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며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대표이사인 저는 물론이고, 조직원 전체가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책임을 묻는 강경책과 동시에, 보상 등 회유책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도 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에너지 절약, 각종 물자절약은 수익창출로 가는 시작"이라며 "이런 작은 것 하나하나에서부터 조직 전반에 걸쳐 점검해, 조직원의 성과에 대해서는 보상을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주주와 제주도민들에게 신뢰를 안겨주는 경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저는 오랫동안 행정에 있어오면서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신뢰라는 것을 체득했다"며 "컨벤션센터는 주주와 도민들이 우리들에게 잘 이끌어 가라고 맡긴 소위 위탁과 수임의 관계인 만큼, 주주 및 도민과의 신뢰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를 포함한 임직원 모두는 어떠한 이유로도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을 발생시켜서는 안 된다"며 "대표이사인 저를 믿고 임직원 모두가 똘똘 뭉쳐서 컨벤션센터의 미래를 더욱 굳건한 반석 위에 올려놓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재공사가 시행되는 앵커호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대표는 "앵커호텔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면서 자립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수익사업 발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앵커호텔은 컨벤션센터의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야심차게 시작한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표류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내년 세계자연보전총회 이전에 준공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앵커호텔 성공적 추진과 함께 MICE 유치 확대, 부대시설 내실화 등을 통해 다양한 수익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세계자연보전총회 준비 만전 △해외관광객 200만명 유치 △다목적 전시시설 확충 △출자지분 해소 방안 마련 등을 역점 추진키로 했다.

강 대표는 끝으로, "컨벤션센터가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창출을 통해서 주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제주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힘차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전문] 강기권 ICC 대표이사 취임사

 존경하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주주님들과
임직원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 7대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그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발전을 위해서 힘써 주신 김형수 전임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고마운 말씀드립니다.

특히 실질적인 주인이신 주주님들과 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개관 8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영광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제회의도시 제주의 핵심 인프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민선 5기 제주도정의 외국인관광객 200만 명 유치목표를 적극 뒷받침하며 제주관광을 이끌어야 할 소명을 부여 받고 있습니다.

잘 알고 계실 줄 압니다만, 저는 최근 몇 년 간을 제외하고는 줄곧 행정가로서의 외길을 걸어 왔습니다.

특히, 남제주군수로 재직하던 시절 개관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탄생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음으로 양으로 도왔던 일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행정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노하우에 야인 시절 현장에서 터득한 경영 마인드를   십분 활용하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새로운 비전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과 주주 여러분의 아이디어에 항상 귀를 기울임으로써 ICC JEJU가 제주관광의  견인차이자, 주주들에게 이익을 안겨주는 모범적인 도민 기업으로 탈바꿈하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친애하는 ICC JEJU 임직원 여러분!

저는 오늘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새로운 각오와 의지를 다지고 2011년 경영 목표 초과 달성에 역량을 결집하고자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주인의식’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올바른 주인의식의 정립은 각종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입니다.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주지 않는 주식회사는 존립할 수 없다는 각오를 가슴에 새기고, 필사 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의 자세로 매년 우상향 그래프의 실적을 달성하는데 우리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만 하겠습니다.

목표달성은 구호에만 그쳐서는 안 됩니다.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대표이사인 저는 물론이고, 조직원 전체가 책임을 지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도 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를 테면 에너지 절약, 각종 물자절약은 수익창출로 가는 시작입니다.

저는 이런 작은 것 하나하나에서부터 조직 전반에 걸쳐 점검해 나갈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여러분의 성과에 대해서는 보상을 명확히 할 것입니다.

둘째, 주주·도민들의 ‘신뢰’에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행정에 있어오면서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신뢰라는 것을 몸으로 체득해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강조하는 신뢰는 임직원들 간의 신뢰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직원들 간의 신뢰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컨벤션센터는 주주님들과 도민들이 우리들에게 잘 이끌어 가라고 맡긴 소위 위탁과 수임의  관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원들끼리의   신뢰는 물론 주주님들과의 신뢰, 도민들과의  신뢰 확대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신뢰의 문제와 관련해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임직원 모두는 어떠한 이유로도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을 발생시켜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내부적인 갈등은 더더욱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대표이사인 저를 믿고 임직원 모두가 똘똘 뭉쳐서 ICC JEJU의 미래를 더욱 굳건한 반석 위에 올려놓도록 힘을 모아 나갑시다.

셋째, 앵커호텔이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면서 자립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수익사업 발굴에 매진하겠습니다.

앵커호텔은 컨벤션센터의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야심차게 시작한 숙원사업이었습니다만, 그동안 표류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주주님들과 도민들의 뜻을 모아 2012년 세계 환경보전총회(WCC) 이전에 준공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MICE 유치확대와 부대시설의 내실화 등을 통해서 다양한 수익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넷째, 도민이 만들어 준 ‘제주특별자치도   주식회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사회와 출향인사들의 출자로 만들어진   컨벤션센터는 주식회사로서의 역할은 물론   제주관광산업을 선도하는 도민 기업으로서의 기능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내년 이곳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성공적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민선5기 우근민 제주도정의 핵심과제인 해외관광객 200만명  유치에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다목적 전시시설 확충 등을 통해서 도민 여러분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외에 각종 현안사항을 해결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선 행정안전부의 권고사항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출자지분을 해소하는 방안을 하루속히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건립차입금을 포함한 운영차입금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주주님들과 임직원 여러분!

저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창출을 통해서 주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도민의 기업으로 힘차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나갈 것입니다.

이는 비단 대표이사인 저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여러분 모두가 저를 믿고 함께 해 주신다면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끝으로 오늘 참석해 주신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이 늘 행복과 보람으로 충만하길 기원하며 취임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3월 29일

대표이사  강 기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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