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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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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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영 성균관대 입학사정관, "막연한 희망은 금물"

최근 도입된 대학 입학 제도인 입학사정관제, 어떻게 준비해야 수험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까?

김건영 성균관대학교 입학사정관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5일 발간한 제주교육 149호를 통해 이 물음에 대한 조언을 제시했다.

입학사정관제는 다양한 전형자료를 심사, 학생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 등 다양한 능력과 소질을 평가해 입학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로 지난 2008년 도입됐다.

다른 전형은 계량화된 점수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반면, 입학사정관제는 학업성적 뿐만 아니라 활동, 열정 등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교성적이 좋은 학생, 외국어능력이 좋은 학생, 수능을 잘 본 학생이 선발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이 원하는 인재를 다양하고 자율적인 방법으로 선발하게 된다.

기존과는 다른 선발 방식 때문에 추천서, 학생부의 비중이 강화됐고, 결과적으로 교사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게 됐다. 복잡해진 전형, 학생에 대한 관리 비중 확대 등으로 인해 고교 현장에서의 부담도 함께 커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건영 입학사정관은 학생들이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점을 제언했다.

김 사정관은 "많은 학생들은 입학사정관제가 마치 다른 실적이 없고 공부를 못해도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잘 작성해 지원하면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하는 학생들은 과감히 입학사정관제를 접고, 학업에 열중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추천서나 자기소개서 작성 시 단순하게 가정이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봉사를 많이 하거나, 적게 하거나 등등의 요소들 한 두가지만으로는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움직이기 어렵다"며 "입학사정관이 '내가 왜 이 학생을 선발해야 하는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그는 "중구난방으로 준비할 것이 아니라, 뚜렷한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며 "이때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 나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줄 수 있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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