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지하수 취수량 증량, 온당치 못한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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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지하수 취수량 증량, 온당치 못한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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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전 제주지사는 22일 주식회사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량 증량 요청에 대해, "온당하지 못한 처사"라며 비판했다.

신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가진 '제주창조당' 창당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구범 전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최근 한진 그룹의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지하수 취수량을 월 3000톤에서 9000톤으로 증량 요청했고, 제주도가 이를 수용했다.

이와 관련해 신 전 지사는 "월 9000톤을 허가해주면 1년에 10만톤이 넘는다"며 "이는 제가 처음 삼다수를 만들때 잡았던 목표인 14만7000톤에 육박하는 것인데, 삼다수와 맞먹는 양을 해주는 게 옳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특별법을 개정하면서까지 개인은 생수 사업을 못하도록 했다"며 "(제주도 당국과 한국공항이) 입법 취지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 "지금은 고인이 된 한진 그룹 조중훈 회장와 제가 한진 그룹은 생수 사업을 않기로 약속을 했었고, 저는 도지사로서 모든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었다"며 "그런데 한진 그룹의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증량을 요청했다는 것은 돌아가신 회장의 유지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공항의 요청 처사도 온당하지 못했고, 증량 허가를 해준 일련의 행정처분이나 행위도 잘못됐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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