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취소 의결안 통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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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취소 의결안 통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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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와 관련,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15일 '절대보전지역 취소 의결안'을 의장 직권으로 상정해 가결시킨 가운데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즉각 논평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위원장 현애자)는 이날 논평에서 "취소 의결안의 가결처리는 붕괴하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서광을 본 것"이라며 "제주도민의 의견을 이제 더이상 모른 척 하지 않고 적극 수렴하겠다는 의미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8대 도의회에서 한나라당의 날치기 통과로 인해 잘못된 의회 정치를 바로잡는 정당한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안건 처리에 앞서 한나라당 도의원들은 5분발언을 통해 취소 의결안 통과를 반대했는데, 이는 오히려 도민사회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이라며 "게다가 도의회를 분열시키고, 민주주의와 의회 정치를 부정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취소 의결안을 재논의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선 우근민 제주지사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 약속이 이행되는 것처럼 도민에게 발언하는 것은 중앙권력에 편승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국무총리와의 약속이 어제, 오늘일이 아닌데 어떤 약속이 이행되고 있는 것이냐"며 "우 지사는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결정한 도의회의 의결안이 제주도민의 요구임을 인지하고, 절대보전지역 해제를 직권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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