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버스정류장 "조명등 설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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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버스정류장 "조명등 설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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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이 없는 시골길에 어두운 버스 정류장 조명시설 개선이 시급하다. 조명등이 없어 밤이 되면 버스 기사가 지나치기 쉽고 승객 또한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 학교 주변 버스승강장.  늦은 시간에 학부모들이 마중나와 학생들이 탄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버스 승강장에 조명시설이 없다보니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사람이 있는지 조차 식별하지 못할 정도이다. 이면도로나 공원, 으슥한 주택가에 방범등이나 가로등이 설치되어 밤새도록 불을 밝히는 것과 대비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조차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두운 버스정류장(외쪽) 반면 구좌읍 지역의 정류장은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환하다. <헤드라인제주>
사정이 이렇다보니 멀리서 오는 관광버스나 트럭의 불빛을 보고도 자신이 기다리는 버스가 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변으로 나서기를 반복한다. 이때문에 차량의 흐름이나 운행속도 등에 대응능력이 떨어진 어르신들은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아직도 버스는 농촌 어르신들에게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어르신들의 교통사고예방과 안전을 위하여 성산읍 지역 학교 주변 버스승강장에 방범등을 설치해 막차가 운행하는 시간까지 점등하는 방안이 절실해보인다.  

한편 제주시 구좌읍 지역은 학교 주변 버스정류장 조명들을 설치해 야간에도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버스 승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오조리 지역 주민 오모씨(42)는 "늦은 밤에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과 편안함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구좌 지역 초등학교 주변처럼 시설을 정비해 주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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