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조생양파 가격상승 '기대'...3월중 출하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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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조생양파 가격상승 '기대'...3월중 출하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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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산 조생양파가 높은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가 '올해산 조생양파 재배현황과 육지부 산지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육지부의 양파 작황이 좋지않아 제주산 조생양파 출하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제주산 조생양파 재배면적은 760ha로 지난해의 821ha보다 줄었지만, 생산 예상량은 3만8760톤으로 지난해 3만1780톤보다 크게 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의 경우 한림지역과 애월지역의 한파 피해로 생산량이 급감했으나, 올해에는 기상여건이 좋아 한경, 고산, 대정 지역의 작황이 양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산 조생양파는 겨울철 추운 날씨가 길어 양파의 생육상태가 좋지않아 4월 5일 첫 출하했던 지난해보다 출하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생육이 호전됨에 따라 3월말부터 출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농협은 저장양파와 수입양파와의 가격 경합을 피하기 위해 제주산 조생양파를 3월중 출하 종료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양파가격은 지난 1월부터 오르기 시작하면서 2월에는 kg당 1354원의 평균가격을 형성했다. 지난해 809원보다 67%오른 가격이다.

농협 관계자는 "3월중에 육지부 조생양파 재배현황 및 도매시장 유통실태 조사를 실시한 후 유통처리대책을 수립하고 대농가 출하교육 등을 통해 올해산 조생양파가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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