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 오가피, 가축에도 탁월한 효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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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 오가피, 가축에도 탁월한 효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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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실험결과, 돼지-닭 등에 효능 검증

탐라 오가피 사료. <헤드라인제주>
탐라오가피가 돼지나 닭에게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제주대학교 수의학과, H&P동물병원 등 3자 협동연구 결과 0.2~0.5%를 오가피 분말을 혼합한 사료를 먹이는 1차 시험을 실시한 결과 효능이 입증됐다고 2일 밝혔다.

시험결과 당초 8~12%이던 위축돈(정상 발육하지 못한 새끼돼지) 발생률이 5% 이하로 낮아지고, 어린돼지의 체온을 1도 낮추는 해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갈피 분말사료로 인해 도체등급이 향상됨에 따라 마리당 2만5000원의 소득증대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닭에 대한 시험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양계의 산란율이 당초 89%에서 94%로 향상됐고, 폐사율은 0.7%에서 0.3%로 감소됐다.

이번 시험은 제주도에서 생산된 5년생 이상의 건조된 탐라오가피를 줄기와 뿌리 비율을 8대 2로 혼합해 개발한 오가피 분말 첨가제를 사료의 0.2~0.5%를 혼합,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급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탐라오가피에 함유된 유용성분에는 항피로, 항스트레스, 항염활성, 면역증진, 패혈증, 관절염, 염증, 간경변 등의 치료.예방에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기능성 사료 급여 시험에서 효능성이 검증됨에 따라 앞으로 1차 시험을 통해 재검정한 후, 이의 사료를 농업인들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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