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버려지는 375억원...활용방안 마련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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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버려지는 375억원...활용방안 마련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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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제주화력발전소 온배수 에너지원 활용 검토

바닷속으로 버려지던 375억원의 에너지원이 활용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시는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다로 버려지는 삼양동 소재 제주화력발전소의 온배수에 대한 활용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제주화력발전소의 내연기관 냉각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수는 일반 바닷물보다 7도에서 9도가량 높고, 그 양이 연간 1억톤에 달해 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 원유 7만톤의 에너지와 맞먹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제주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이용해 어류양식, 화훼류 및 관엽식물류 등 시설농업, 도로결빙작업용, 히트펌프를 이용한 건물난방등 발전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외국의 경우 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이용해 어류양식, 시설농업난방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울진원전에서 지역주민들과 직원들을 위한 스포츠센터 운영에너지로 사용되고 있다.

또 서귀포시 화순리의 남제주 화력발전소에도 사업비 7억5000만원이 투입돼 열대작물인 망고를 키우는 인근 하우스 농가 5265㎡에 시범단지를 조성한 바 있다.

이 시설을 통해 적정온도 23도를 유지하기 위해 1억원의 난방비용을 들이던 농가의 경우 80%의 난방비가 절약된 2000만원으로 하우스를 유지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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