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경보단계 '주의'로 높인다
상태바
유가 경보단계 '주의'로 높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관조명 끄기 등 공공시설물 에너지소비 제한
靑. 유류세 인하 본격 검토 안해

전날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10.77달러를 기록하고 두바이유 가격도 4일 연속 100달러 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정부가 이르면 26일 에너지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한다. 이에 따라 에너지소비 제한 조치가 취해진다.

지식경제부는 26일로 5일 연속 유가가 10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보단계를 '주의'로 격상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에너지 경보 단계가 '주의'가 되면 경관조명 소등 등 불요불급한 공공시설물 에너지소비에 제한 조치가 내려진다. 또 산업체의 냉난방 설비 효율을 점검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제한하고, 아파트 경관조명 사용도 억제한다. 여기에 상업시설 옥외광고물 등에 대해서도 소등 조치가 발동된다.

정부의 대응 체계는 유가(두바이유 현물가)나 예비전력이 일정 요건을 5일 이상 유지할 때 관심→주의→경계→심각 등으로 올라간다.

▶ 관심은 유가가 90∼100달러이거나 예비전력이 300만∼400만kW, ▶주의는 100∼130달러, 200만∼300만kW ▶경계는 130∼150달러, 100만∼200만kW ▶심각은 150달러 이상, 100만kW 미만인 상황이 5일 이상 계속될 때 설정된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유가 인하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참모는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긴 하지만 유가인하 대책은 유류 가격체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이므로 계속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물가와 직결된 유가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류세와 관세 인하 방안에 대해서는 실효성과 재정 건전성 문제 등을 들어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티신문>

<황인교 기자 asdf@clubcity.kr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