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소년 가출, 여름철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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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소년 가출, 여름철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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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아동.청소년 특위, 청소년 가출실태 파악 결과

제주지역 청소년들의 가출은 주로 8-9월 등 여름철에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출 연령은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아동.청소년이 안전한 사회만들기 특별위원회(위원장 박희수)는 지난 10일 제주시 관내 청소년 쉼터인 성지청소년쉼터, 일시보호시설 오름, 제주청소년쉼터 등을 방문해 청소년 가출 실태와 보호 현황을 파악했다.

이날 방문에서 안전한 사회만들기 특위가 성지청소년쉼터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시보호시설에 입소한 가출 청소년들은 모두 122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8월 20명, 9월 29명 등으로 여름철에 가장 많았다. 날씨가 추운 12월과 1, 2월에는 각각 6-7명 등으로 여름철에 비해 그 수가 적었다.

청소년들의 가출 연령은 5년 전보다 낮아졌다. 지난해 성지청소년쉼터에 입소한 학생들은 현재 7명으로, 고등학생이 1명, 중학생이 6명 등 15-16세가 주를 이뤘다.

반면, 지난 2006년 성지청소년쉼터가 개소했을 당시에는 17-18세 고등학생들이 주로 입소해 5년 사이 평균 입소 연령대가 약 2세 낮아졌다.

이같은 실태와 관련해 안전한 사회만들기 특위는 "앞으로 청소년들의 가출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쉼터 운영의 어려움에도 관심을 가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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