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생산지 점점 '북상'..."제주도, 전략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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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생산지 점점 '북상'..."제주도, 전략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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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지 의원, 농업기술원 업무보고서 연구전략 마련 주문

기후 온난화에 의해 감귤 생산지가 점점 북상하는 등 '감귤은 제주 특산물'이라는 인식이 흔들리면서, 새로운 연구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구성지 의원(한나라당)은 14일 제279회 임시회 제주도 농업기술원 소관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구 의원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감귤산업 변화 양상을 살펴본 결과 제주의 노지 감귤 재배농가와 면적이 확연히 줄어 들었다. 반면, 하우스감귤과 만감류 재배에 따른 수익이 급증했다.

노지감귤은 재배 농가 및 면적의 감소량에 비해 조수익의 증가량이 30.6%에 그쳤다. 그런데 하우스감귤의 재배면적은 20% 증가했지만 조수익은 49%나 증가했다.

특히 만감류 재배농가가 100.3%, 재배면적이 137% 증가했고, 조수익이 482%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지난 2009년 감귤 전체 조수익에서 하우스감귤과 만감류가 차지하는 비율이 70%까지 높게 나타났다.

구성지 의원. <헤드라인제주>

이와 관련해 구성지 의원은 "노지감귤 재배지 전환을 통해 하우스감귤, 만감류의 새로운 연구 및 지도.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의원은 "특히 만감류의 경우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2030 농업 기후온난화 재편 전략보고서'를 통해 새 소득 작무로 한라봉과 참다래, 무화과, 야콘 등에 대한 기술을 확립해 나가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라북도의 계획에는 제주의 전략 품종과 비슷한 것이 많아, 제주와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농업기술원은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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