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꽃, 러시아 수출 물꼬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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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꽃, 러시아 수출 물꼬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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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플라워, 러시아에 '샘플 수출' 시작

제주의 꽃이 러시아에 수출될 전망이다.

제주플라워(대표 진광남)는 이달 중 러시아 (주)매직플라워에 백합과 심비디움 2종의 꽃 샘플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본격적인 수출에 앞서 샘플을 보내보고 현지 반응 및 수출가능성을 타진해보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 12일 이 두 수출입업체는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서 간담회를 갖고 러시아 화훼수출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수입업체인 러시아 (주)매직플라워에서 제주로 관심을 갖는 이유는 수송기간이 짧다는 이점 때문이다.

러시아 연해주에서는 보통 네덜란드에서 많은 꽃을 수입하고 있는데, 이 경우 수송기간이 5일 이상 걸리면서 꽃의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를 안아왔다.

반면 제주에서 수입할 경우 수송기간이 3일 이내로 짧아 꽃의 품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제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간담회에서 이고르 구바레브 (주)매직플라워 사장은 연해주지역의 화훼 도매업체에 공급하고, 자사 상점에서 판매할 꽃을 연간 500만달러 상당을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 샘플수출 결과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본격적인 수출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화훼수출을 지속적으로 가져나가기 위해서는 연중 균일한 품질의 꽃을 생산하기 위한 수출단지 필요성이 제기됐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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