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하모니'...카리스 오케스트라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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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하모니'...카리스 오케스트라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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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 챔버 오케스트라는 12일 오후 2시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감미로운 현의 춤사위와 우렁찬 관악의 울림이 한데 어우러져 좁지 않은 홀을 가득 메웠다.

카리스 챔버 오케스트라(단장 이춘식)는 13일 오후2시 제주시 아라동 소재의 제주제일성결교회에서 '카리스 제4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클래식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했다.

이날 연주회는 사단법인 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이자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 트레이너를 역임하고 있는 김동원씨가 지휘자로 나선 가운데 30여명의 단원과 하모니를 이뤘다.

카리스 챔버 오케스트라는 12일 오후 2시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카리스 챔버 오케스트라는 12일 오후 2시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첫 곡 'Of Faith and Freedom'을 시작으로 'Still', 'Praise to Lord the Almighty', 'Come, Thou Fount of Every Blessing'이 연이어 선보여졌다.

이어 소프라노 솔로에 나선 강혜명씨는 '시편 23편'을 노래하며 때로는 힘이 넘치는 외침으로, 때로는 부드러운 음색으로 무대를 수 놓았다.

프랑스 말메종 국립 콘서바토리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강혜명씨는 특히 프랑스 칸느 MIDEM클래식에서 주최한 국제음악박람회 폐막식 무대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호흡을 맞춘 것으로 유명하다.

이어진 테너 솔로에서는 이태리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NOVA아카데미를 수료한 강영수씨가 '생명의 양식'이라는 곡을 선보였다.

솔로에 나선 소프라노 강혜명씨. <헤드라인제주>
카리스 챔버 오케스트라는 12일 오후 2시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화사로운 음율로 장내를 매혹하던 연주회는 'How Great Thou'와 'A Mighty Fortress is Our God' 곡이 흐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최영준씨(23)는 "클래식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막상 듣고보니 생각을 달리 할 수 있게됐다"며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회 연주회때도 자리했던 심영숙씨는 "저번 연주회보다 훨씬 무대의 품격이 높아진 것 같다"며 "특히 소프라노 솔리스트는 국제적인 수준이라는 생각이 확연히 들었다"며 만족해했다.

연주회를 마련한 이춘식 단장은 "차후에 계획하고 있는 행사가 있어서 조금은 조촐하게 연주회를 준비했지만, 단원들이 성심껏 준비하고, 우연한 기회에 세계적인 소프라노를 초대할 수 있게돼 훌륭한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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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1-02-13 22:32:38 | 49.***.***.9
제주에도 이런 예술적인 행사가 많아지면

마음이 더 풍성해질수 있을것 같아요

좋은 기사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