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총회준비위원장에게 2012년 WCC총회 선언문을 통해 제주가 세계적인 환경수도로 선포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 의장은 12일 오전 8시 30분 햐얏트호텔에서 미구엘 페레나노(Miguel Pellerano) IUCN WCC총회준비위원장과 엔리크 라흐만(Enrique Lahmann) IUCN WCC총괄국장 등 IUCN WCC총회 준비 관계자 5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 의장은 "2012 WCC 성공개최를 위해 세계녹색성장특별정상회의를 총회 기간에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하고 "WCC총회를 계기로 세계환경 제주포럼을 국제적인 환경리더스포럼으로 발족해 4년마다 주기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또 "2012 WCC 총회시 선언문에서 제주가 세계적인 환경수도로 선포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2012년 WCC총회 메인 행사 기간 이외에 사이드 행사기간을 마련해 WCC총회의 성공기원과 제주의 환경가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문 의장은 제주의 환경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IUCN차원에서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