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의원 "해군 현장사무소 개소,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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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의원 "해군 현장사무소 개소,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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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현장사무소 건립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9일 현장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가진 것과 관련, 민주당 김재윤 국회의원은 행사 개최에 유감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11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어떠한 도민사회의 합의나 주민지원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해군기지 현장사무실 개소식을 강행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회, 제주도정, 도의회는 도민 합의와 주민지원 대책 마련 없이 공사를 강행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여러 차례 천명했고, 해군기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그러나 정부와 해군은 이러한 과정을 외면한 채 해군기지 건설예정지 현장에 사무소 개소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정부의 일방통행은 갈등만 증폭시킬 뿐"이라며 "과연 정부와 해군이 제주도민의 이해를 얻고 정부지원을 할 의지가 있는지, 갈등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청정한 땅과 바다인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려고 하면서 생명과 평화의 가치는 커녕 주민 이해조차 구하지 않는 것은 아무리 국책사업이라고 해도 정당성이 없을 뿐 아니라, 인정할 수도 없다"며 "지역주민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통해 도민사회의 합의와 주민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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