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물류전략, '고객지향적 사고'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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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물류전략, '고객지향적 사고'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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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철 연구원, '제주 물류산업' 관련 박사학위 논문

국제자유도시이면서 물류에는 취약한 제주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한승철 제주발전연구원 초빙연구원이 최근 제주대학교 대학원(경영학과)에 제출한 '물류전략이 파트너십, 물류공동화, 물류성과에 미치는 영향'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승철 제주발연구원 초빙연구원. <헤드라인제주>
이 논문은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이 효율적인 물류전략을 통해 경쟁력 및 물류성과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자는 논문에서 제주 중소기업 327곳 중 13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들이 물류전략에 대한 인식, 그리고 물류성과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했다.

조사결과 물류성과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고객지향적 사고로 나타났다. 반면, 조직구조 정비나 정보기술 활용, 프로세스 혁신 등은 물류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물류파트너십은 정보기술의 활용과 고객지향적 사고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된 결과를 종합하면서, 중소기업 역시 대기업에 비해 내부자원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능력과 자원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물류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인력이나 자본 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해 물류시스템 구축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며 "비용상의 문제, 인력수급 및 확보의 문제, 시설 및 설비 확충과 운영 문제 등이 산재해 있다"고 피력했다.

또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이 물류성과 향상을 위한 물류전략 수립 및 실천과정에서는 기업환경에 적합한 정보기술 활용과 고객지향적 사고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점으로 제시했다.

제주지역의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필요한 물류파트너십과 물류 공동화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강구돼야 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한 연구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살펴볼 때, 기업들의 물류인식 제고가 절실하다"며 "특히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은 고비용, 저효율의 물류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직까지도 물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실정인데, 이의 개선을 위해서는 교육 프로그램 시행 등 지역사회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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