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사퇴할 적기라 판단"...'사퇴압력' 얘기도
김형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가 돌연 사퇴를 결심했다.
김 대표이사는 7일 오후 2시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오전에 열린 직원회의에서는 사의를 밝혔다.
지난 2009년 3월27일 취임한 김 대표이사는 아직 임기가 1년여 남아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이사는 "새로운 도정에 맞게 지금이 사퇴할 적기라고 판단된다"며 구체적인 사퇴결심 배경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그의 사퇴결심을 둘러싸고 민선 5기 제주도정과 사퇴압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을 결산하는 한편 오는 3월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 부의할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가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하면 이사회 논의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 선출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인 김 대표이사는 제주도 국제자유도시관광국장, 경영기획실장, 서귀포시장 등을 역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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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스타일이 임기 1년이나 남겨놓고 자진해서 물러날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