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협회장 선거 '잡음', "이래도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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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협회장 선거 '잡음', "이래도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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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선 출마예정자, "회비미납업체 비공개는 불공정 소지"

차기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선거에 따른 후보등록이 임박한 가운데, 한 출마예정자가 잇따라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선거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힌 장명선 한국관광호텔.리조트경영인협회 제주도지회장(제주하나호텔 총지배인)은 6일 후보등록을 위한 후보추천 서류 작성과정에서 협회측이 극도로 비협조적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불공정성'을 지적했다.

7일과 8일 이틀간 이뤄지는 후보등록을 앞둔 시점까지도, 협회 측이 회비 미납 회원업체 명단의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회비 미납업체를 확인하는 문제는 단순한 것이 아니라, 자칫 회비 미납 회원으로부터 후보등록 추천을 받았다가 나중에 무효논란 소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이라며, "그런데 협회측에서는 회비 미납 회원을 알려달라는 요구에 대해 프라이버시 문제를 들며 불가하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부분적 열람만 가능하다고 입장을 번복하면서 공개를 꺼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후보등록 추천은 관광협회 회원 30인 이상 추천을 받도록 하되, '회원의 의무를 다한 자여야 한다'는 단서조항이 있다. 이 때문에 회비 미납업체의 경우 회원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이번 선거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회원 600여명 중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회원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 회장은 "만약 회비납부 상황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후보추천을 받아 등록했다가 서류검토과정에서 추천한 회원의 자격문제를 놓고 무효가 된다고 하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면서 "이런 업무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협회 직원들이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장 회장을 비롯해 여행업을 하고 있는 김영진 관광협회 국내여행업분과위원장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김영진 위원장의 경우 오래전부터 선거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중훈 전 관광협회 상근부회장과 오창무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위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7-8일 후보등록을 하게 되는 이번 선거는 18일 오전 대의원 총회를 한 후 오후에 실시된다. 선거방식은 대의원 투표로 진행되며, 대의원 투표권자는 78명이다.

차기 회장 임기는 홍명표 전 회장의 잔여임기인 2012년 2월까지 1년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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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장 2011-02-06 10:35:12 | 61.***.***.218
특정인 겨냥
둘러리 세우다가
어느날 갑자기 낙마 시키려는 음모가 아이니길 간절히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