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어려워 기초수급 대상자를 신청한 한 시민이 공무원의 무례한 태도에 "돈 없으면 죄인이 되는 것이냐"며 서러움을 표했다.
제주시민 A씨는 "다른 사람들한테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기초)수급자 신청하면 없는 자존심 다 상하게 한다고 했지만 이렇게 죄인처럼 되는 것인지는 몰랐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제주시에 기초수급 대상자가 맞는지 신청하자 사회복지과 직원이 집을 방문했다"며 "그런데 그 시간에 집에 사람이 없어서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그런데 사회복지사라는 직원이 대하는 태도가 마치 경찰이 죄인을 취조하는 듯한 모습이었다"면서 "사회복지 개념에 대해 알고는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A씨는 "직원의 이름을 알리고는 싶지만 꾹 참는다"면서도 "돈이 없어 수급 신청해 너무 죄송하게 됐다"며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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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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