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기술보급 시범사업'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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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기술보급 시범사업'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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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필호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기술과장

이필호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기술과장. <헤드라인제주>
해마다 1월이 되면 그 해 추진 할 새로운 농업기술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을 홍보하고 대상농가를 선정한다.

우리농업기술센터에서도 농업인들의 애로기술이 무엇이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농업현장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기술을 실증시험하고 있다. 올해에도 농작물 저온피해 경감사업 등 새해 업무시작과 함께 다양한 새기술 보급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을 홍보하여 이달말까지 사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사업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과 FTA지원사업은 어떻게 다른가?

시범사업은 새로운 기술이나 작물을 현장교육장이 되도록 시범 재배하는 사업이다.

다시 말하면 시험연구기관에서 개발된 새로운 기술이나 작물, 또는 품종을 새 기술 실천의지가 강한 농업인이 현장 시범 재배하여 농업인들에게 신속히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반면 FTA지원사업은 수입개방에 대응하여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범사업결과 사업효과가 높은 사업을 확대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예를들면 지난해까지 시범사업이던 만감류 보온커텐 사업은 올해부터 지원사업에 반영되여 다수의 농업인에게 지원되고 있으며 하우스 무인방제시설사업도 내년에 지원사업에 반영되도록 정책 건의할 예정이다.

이처럼 시범사업은 새로운 기술보급과 농가 기술수준 향상을 위한 현장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음에도 사업신청 농업인들이 시범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무조건 신청하여 사업 대상자 선정에 어려움이 있다.

시범사업은 새로운 기술 조기확산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사람의 왕래가 많아 현장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도로변을 우선하고, 시설 또는 재배작물과 환경이 시범재배가 가능한 농장이라야 한다.

시범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지도력을 겸비한 젊은 농업인을 우선하되 최근3년이내 같은 사업을 했거나 시범사업을 추진하다가 포기한 경력이 있거나 안정적인 직업이 있는 농업인은 제외된다. 신청자의 사업현장을 방문 조사하여 선정 심의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시범사업을 희망하는 농업인 모두는 우리지역의 선도농업인이자 미래농업의 희망이다. 때문에 시범사업을 신청하신 모든 분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시범 재배 할 수 있도록 하면 좋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신청농가의 이해를 구한다.

앞으로도 시범사업을 통하여 농업인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농업·농촌도 지키면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농업인께서도 현장을 자주 보고 좋은 기술은 영농현장에서 실천해 보시길 바란다. <헤드라인제주>

<이필호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기술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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