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상임위, '부분 손질'이냐 '전면 개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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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상임위, '부분 손질'이냐 '전면 개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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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간담회서 의견 차...오영훈 위원장 "내일 마무리 짓겠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조직개편에 따라 제주도의회도 상임위원회 명칭 및 소관 부서.업무 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부분 손질'이냐 '전면 개편'이냐를 두고 의원 간 의견 차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오영훈)는 24일 오후 3시 운영위원장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제주도 조직개편에 따른 도의회 상임위원회 소관업무 조정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행 소관 업무를 그대로 유지하는 '부분 손질안'과, 전체적으로 새롭게 바꾸는 '전면 개편안'이 도마에 올랐다.

'부분 손질안'의 경우, 우선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에 수출진흥본부가 포함된다. 문화관광위원회에서는 자연유산 관리 및 교통 업무, 환경영향평가 업무 일부가 환경도시위원회로 이관된다.

이 안에 대해서는, 농수축.지식산업위가 커지고 문화관광위가 작아지면서, 두 상임위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제출한 '전면 개편안'의 경우에는 행정자치위와 교육위원회는 그대로 두되, 나머지 상임위를 변경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존의 문화관광위, 환경도시위, 농수축.지식산업위, 복지안전위를 대신해 문화복지위, 도시안전위, 경제환경위, 농수축산업위 등으로 재편한다는 것이다.

의회운영위는 두 가지 안을 놓고 1시간 가량 의견을 교환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오영훈 의회운영위원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조정을 시도했고, 의견이 많이 좁혀졌다"며 "하지만 아직 몇몇 의원들 간 의견 차가 있어 내일 의견을 더 들어보고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의 계획대로 내일(25일) 상임위 업무 조정이 마무리되면, 도의회는 오는 2월10일 개회하는 제278회 임시회 본회의에 변경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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