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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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양경찰서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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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용철 서귀포해양경찰서 청문감사계장

고용철 서귀포해양경찰서 청문감사계장. <헤드라인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008년 8월 7일 문을 열어 200해리(370㎞)의 광활한 해역에서 해상치안 활동에 주력해 왔다.

해양경찰 생활을 하면서 지난해처럼 바빴던 적은 없는 것 같지만 경찰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20년 이상을 한결같이 보내온 것 같다.

서귀포해양경찰서의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자면, 한.일,중 정상회담관련 완벽한 해상경호업무 수행, EEZ(배타적 경제수역)내 불법조업 중국어선 33척(개서후 143척, 담보금 23억5천6백만원 부과)을 나포했다.

해양사고는 105척(660명) 발생하여 사고 원인을 분석한 바 최근 연.근해 어획량 감소에 따른 원거리 조업선이 증가하면서 출항전 정비불량, 운항 부주의 등 선박운용자의 안전불감증에 의한 해양사고가 98척으로 93.3%를 차지하였고 이중 해양경찰에서 42척을 예인 구조했다.

그리고 이어도 해역의 해양주권확보를 위해 대형 경비함정 70회 출동 순찰 및 항공기 45회 출동으로 해.공 입체적인 경비 활동을 펼쳤고 해수욕장 안전관리에서는 '09년도 ISO 9001(국제표준안전규격) 인증취득으로 선진국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난해 하계피서객 익수자 99건 발생 168명 전원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민원불편 최소화를 위해 어업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파출소와 출장소에서 피의자 및 참조인 조사를 하고 있으며 수요자 중심의 국민편의 행정을 적극 펼쳤다.

2년 6개월 전 제주도민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속에 서귀포농업기술센타내 임시청사(3층)에서 업무를 시작한 경찰서는 오는 4월에 직원들이 학수고대했던 서귀포혁신도시내 7,200평 부지에 지상4층(지하1층)으로 착공되며 오는 ‘13년 9월 준공하여 믿음직한 선진 해양경찰의 보금자리를 찾게 된다.

신묘년 새해에도 우리 해양경찰은 도민의 공복으로서 초심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한편 언제든지 해양사고는 122로 전화 주시면 200해리까지 해상치안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

<고용철 서귀포해양경찰서 청문감사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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