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역에 따라 가스 요금이 각각 달라서 불만이라는 한 시민의 민원이 제기됐다.
서귀포시에 거주하고 있는 고모 씨는 19일 서귀포시에 이같은 불만을 털어놨다.
고 씨는 "지난해 12월 3만8000원에 일반 가정용 가스를 들였고, 이번 달에는 4만원에 들였다"며 "그런데 남원 쪽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3만3000원에서 3만5000원, 지금은 3만8000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귀포를 제외한 다른 곳을 확인한 결과, 거의 대부분이 3만8000원이었는데 왜 유독 서귀포권만 4만원인지 궁금하다"며 "요즘 물가도 비싼데 솔직히 1000원, 2000원도 너무 아깝다"고 토로했다.
고 씨는 "어차피 필요하니까 사용하기는 하지만 가격을 알고 나서는 그 차액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에 대한 설명을 서귀포시에 요구했다.
이에 서귀포시 관계자는 "가스요금을 파악해본 결과, 남원읍과 표선면 지역에서는 신규 진출한 모 회사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5000원 정도 할인 판매하고 있고, 서귀포 지역에도 진출하려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서귀포시 내 가스요금은 올해 1월 들어서 kg당 169원 인상됨에 따라 20kg 1통당 종전 3만8000원에서 4만원을 받고 있다"며 "업체의 자율요금인 가스요금 소비자 가격을 판매업소와 협조해 현실에 맞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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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