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와 여성농업인도 쉽게 농사 지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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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와 여성농업인도 쉽게 농사 지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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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박덕자 서부농업기술센터 경영지도과장
박덕자 서부농업기술센터 경영지도과장. <헤드라인제주>

국가적으로 인구 고령화의 문제도 있지만,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들의 고령화는 그 증가 추세가 도시에 비해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농업 및 어업 기본통계조사에 따르면 2009년 농가인구의 고령화율은 전국 인구 고령화율 10.7%에 비해 23.5% 높은 34.2%로 나타났으며, 남자에 비해 여자의 고령화율은 4.0% 정도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전체 인구 가운데 농촌지역 거주인구 비율은 18.5%인데,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농촌거주 비율은 37.1%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작업은 노동 집약적이고 제한된 인력에 따른 작업량 증가, 특정 기간에 집중되는 등 작업 자체가 근골격계 질환이 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작목과 새로운 농업기술의 개발로 전체적인 작업시간이 점차 늘어가고 있어 상대적인 노동 강도는 과거에 비해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업인들의 근골격계질환 예방 및 작업안전을 위하여 인간공학적인 편이장비를 지원해줌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고령 및 여성 농업 인력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2008년도부터 농작업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들의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작년부터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도 농기계대여은행 운영을 시작하였다.

농기계 대여은행을 운영하기 위하여 기술센터 농기계격납고에 마늘파종기, 퇴비살포기, 콩탈곡기, 땅속작물 수확기, 동력파쇄기, 농용굴삭기, 농업용 운반차 등을 준비하였고, 농기계 실습교육과 농기계수리 서비스로 농업경영비 절감효과로 실질적인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농업인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의 농업은 기후변화에 적응하면서 생산은 물론 가공, 판매, 국내외 시장정보, 기술정보, 윤리정보 등이 모두 포함되어야 할 생명과학분야로 다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함께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고 고령자와 여성농업인들도 쉽게 농사지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차원에서 더욱 확대되어져야 할 것이다. <헤드라인제주>

<박덕자 서부농업기술센터 경영지도과장>

#외부원고인 '기고'는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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