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시외버스터미널...왜 이리 불친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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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시외버스터미널...왜 이리 불친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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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시외버스터미널 매표소의 불친절함에 대한 불만이 잇따라 터져나왔다.

최근 많은 눈이 내리면서 자가용이 아닌 버스를 타고 제주시로 가려고 한 정모 씨는 서귀포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불쾌한 일을 겪었다고 서귀포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정씨는 "눈이 많이 오는 날 버스를 이용해 제주시로 가려고 하는데 버스가 운행 안할 것 같으니 다른 교통편으로 가라고 했다"면서 "나중에 다른 분이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전화해 운행에 지장없으니 기다리면 차량이 온다고 해서 한참을 기다리다 겨우 버스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또 "한번은 잔돈이 없어서 1만원을 주면서 제주시 버스표를 구입하려고 하니까 잔돈이 없다면서 은행가서 돈을 바꾼 후 버스를 타라며, 잔돈없으면 버스를 타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올레꾼들이 버스이용에 대해 물어보면 아무거나 타라고 화를 내면서 결국엔 매표소 밖으로 나와 손님과 싸우는 적도 있었다"면서 "이 직업도 서비스의 일종인데 이용하는 분들마다 불쾌하고 매일 싸우게된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귀포시 시외버스터미널 매표소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은 정씨만이 아니었다. 폭설로 자가용을 이용할 수 없어 가족들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다 화가났다는 김모 씨도 서귀포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김씨는 "식구들과 함께 모슬포 어머니 생신에 참석하기 위해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승차권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요금이 비싼 것 같다 1인당 요금을 물어보니 대답도 하지 않고 기분 나쁜 눈초리로 쳐다보더니 요금표에 어른 3명, 초등학생 3명으로 써주더라"면서 "그러서 초등학생이 1명이라고 했더니 3명이라고 하지 않았냐며 우기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고 하고 승차권을 다시 발급해주면 실수했다보다 하고 그냥 이해할건데 이상한 아줌마 아니냐며 투덜거리기에 '서귀포는 관광지인데 그러면 안된다"고 하니까 도리어 나보고 '여기가 관광지니까 아줌마가 똑바로 해야지'라고 말해 정말 화가났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나이 드신 할아버지여서 참았지만 아직도 이런 정신상태로 고객들을 상대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과정에 매표소 불친절 사항에 대해서는 (주)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 대표에게 매표원 친절교육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시민의 소리>는 행정기관에 제기된 민원이나, 독자들의 제보를 중심으로 작성됩니다.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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