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마에' 인기는 "아무도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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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마에' 인기는 "아무도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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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센터 박칼린 공연, 초대권 배부에 아침부터 늘어선 줄
열성 팬들로 초대권 순식간 동나...뒤늦게 도착한 팬들 '아쉬움'

'칼마에' 박칼린의 인기는 제주에서도 뜨거웠다.

지난해 여름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오합지졸이던 합창단을 특유의 카리스마로 훌륭하게 이끈 박칼린이 오는 15일 제주에서 공연을 갖는다.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영실)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6시 설문대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박칼린을 초청, '박칼린과 함께 떠나는 행복한 음악여행-하모니' 공연을 마련한 것.

그는 공연 2부에 배우 최재림과 함께 출연해 'Don't Cry For Me, Argentina', 'This Is The Moment', 'As Long As You're Mine' 등의 음악을 선사한다.

공연은 무료다. 그러나 무료공연은 '유료'보다 관람권을 따내는 일이 더 힘든듯하다.

그의 공연 초대권이 배부된 12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전시관 로비는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초대권 배부시간이 오후 1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오전 10시부터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매서운 바람과 간간이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칼마에의 인기는 '신드롬'으로 불릴 만큼 가히 폭발적이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도착한 순서에 따라 서로 번호를 부여하며 줄을 서 나갔다.

박칼린의 제주공연 초대권을 배부받기 위해 몰려든 팬들. <헤드라인제주>
11시30분쯤 되어서는 사람들의 수가 크게 늘었다. 그리고 초대권 배부 1시간 전인 낮 12시에는 200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북새통을 이뤘다.

점심시간에 맞춰 초대권을 받으려 뒤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고개를 떨궈야 했다.

시민 김모씨(46)는 "1시간 전이면 충분히 초대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긋한 마음으로 갔는데, 아침부터 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오후 1시 정각 배부되기 시작한 초대권은 금새 동이 났다. 낮 12시 이전에 도착해 줄을 선 이들에게만 돌아갔다. 

뒤늦게 도착한 많은 시민들은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공한 팸플릿을 받아드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의 강은숙씨는 "센터 공연장이 400석 규모로 협소한 관계로 현장에 오신 분들 모두에게 초대권을 드리지 못해 정말 미안했다"면서 "직원들이 온종일 초대권을 못받는 분들, 그리고 뒤늦게 초대권 구입방법에 대한 문의로 정신이 없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주말까지 추운 날씨가 예보된 가운데, 칼마에의 '하모니'가 주말 저녁을 따뜻하게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문의>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710-4242~6). <헤드라인제주>

'박칼린과 함께 떠나는 행복한 음악여행-하모니' 공연 포스터.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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