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목나무 추출물, 미백-항암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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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나무 추출물, 미백-항암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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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비목나무 추출물 연구결과 발표

한라산에 자생하는 비목나무의 껍질에서 분리한 화합물들이 미백과 항산화효과를 비롯해 항당뇨, 항염증, 항암 등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재단법인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한영섭)는 지식경제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건강.뷰티생물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대학교 이남호, 신태균 교수 연구팀과 4년간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과 비목나무 껍질에서 분리한 신규화합물과 단일화합물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한라산에 자생하는 비목나무. <헤드라인제주>
특히 제주테크노파크는 비목나무 껍질 추출물을 활용해 미백효능과 항산화효과,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키는 화장품 원료와 항암 및 류마티스 관절염, 알츠하이머, 비만예방 관련 식.의약품 등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라는 결과를 함께 제시했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의 책임을 맡고 있는 김기옥 박사는 비목나무 단일화합물 중 신규화합물인 'Jeju-Erythrane'은 티로시나제와 TRP-1, TRP-2의 생성을 막는 등 멜라닌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미백효과에 탁월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 단일화합물인 'Methyllucidone'이 지방세포 분화에 관여하는 PPAR-r, C/EBP-a의 발현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결과는 현재 국제학술지와 한국생물공학회지 등에 게재됐으며,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제특허와 국내특허 등 총 6개의 특허출원이 완료된 상태이다.

비목나무 잎의 모습. <헤드라인제주>
제주테크노파크는 앞으로 대량 생산공정기술과 생합성 및 화학합성 기술을 확립하고 안정성평가와 임상실험 등을 거쳐 화장품과 식품원료 등 새로운 의약품 개발에 응용할 수 있도록 연구할 계획이다.

한편, 한라산 해발 1400m 이하 지역에서 폭넓게 자생하는 비목나무는 4월에서 5월에 연한 확생 꽃이 피고 9월에 8mm 가량의 적색열매는 맺는 녹나무과 식물로 잎과 줄기에 전신부종에 이뇨, 해독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약제로 사용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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