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해 12월 28일 해군기지 반대 시민단체의 천막농성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여성 회원 1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 것과 관련해, 김병립 제주시장이 7일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김 시장은 이날 별도의 서면입장을 내고 "이유를 불문하고 부상을 당한 환자나 가족에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피해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사법기관에서 조사를 할 때에는 적극 협조하겠으며, 다시한번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불상사가 일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제주도의회 앞에서 발생한 해군기지 반대 시민단체의 천막 제주해군기지 범도민 대책위원회에서 불법천막을 설치하려고 함에 따라 제주시에서는 천막설치를 못하도록 하는 대치중에 범대위 여성 1명이 부상을 입게 되었다"면서 '불법천막'이라는데 강조점을 두었다.
또 "제주시청 직원 1명도 부상으로 입원 치료중에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전날 해군기지 반대 시민단체 회원들과의 면담에서 밝힌 입장과 크게 진전된 것은 아니지만, 이날 입장은 유감표명을 공식화한다는데 의미를 둔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발표내용 전문> 2010. 12월28일 천막대집행 관련
○ 또한 우리직원도 1명의 부상으로 입원 치료중에 있으나, 이유를 불문하고 부상을 당한 환자나 가족에게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피해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사법기관에서 조사시에는 적극 협조 하겠으며, 다시한번 대집행 과정에서 불상사가 일어난 부분에 대하여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