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기습한파로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아직까지도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주요 도로지점이 있어 조속한 제설작업을 촉구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서귀포시 문00씨는 4일 서귀포시당국에 표선면 가시리 정석항공로 일대 도로의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서귀포시의 제설작업 우선순위를 따져물었다.

그는 "정석항공로는 많은 관광객들이 지나다니는 곳이기도 한데, 문제는 제때 제설작업이 안된다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지금도 승용차 통행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설작업 우선순위가 5.16 도로, 평화로, 번영로, 주변 국도 등 이런 순으로 진행한다는 애기를 들었지만, 이곳 정석항공로도 이용객이 많은 도로라는 것을 감안해달라"고 부탁했다.

문씨는 "이 지점이 일부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경계지점이다 보니 제설작업이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지금도 도로가 엉망이다"며 조속한 제설작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표선면 관계자는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차량통행에 불편을 끼쳐드린점 죄송하다"면서 "결빙구간에 대한 완전한 제설작업이 곤란해 7일 오전 중 다시 제설작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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