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청학연대 "폭력 동원한 해군기지 강행...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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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청학연대 "폭력 동원한 해군기지 강행...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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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청년학생연대(이하 6.15청학연대)는 31일 성명을 내고, "지난 27일 우근민 제주지사는 경찰을 앞세워 제주 해군기지 공사 강행을 저지하기 위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사회단체와 주민 34명을 강제 연행하는 폭거를 일삼았다"며 우 지사를 강력 규탄하고,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6.15청학연대는 성명에서 "제주도의회 앞 농성마저 폭력으로 가로막으며 여러 사람이 부상을 당하는 일까지 발생했다"면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현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아직 논의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의회는 폭력까지 일삼으며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한반도 평화 위협, 환경 파괴 행위이고, 현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는 강탈행위"라며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것이 현지 주민들의 생존권, 환경과 관련된 것만은 아니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6.15청학연대는 "연평도 포격과 같은 한반도 전쟁 전야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주변국들은 대화와 회담 등 다양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이명박 정권과 우근민 지사는 오히려 주변국들을 긴장시키는 군사기지 건설을 강행하고 있으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망동이 아닐 수 없다"며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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