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새해 예산안 처리...다른 안건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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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새해 예산안 처리...다른 안건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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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회 임시회 폐회..."예산안, 많은 고민 나누는 자세 필요"

문대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4일 "부결됐던 새해 예산안은 회기를 넘긴 다른 안건들과 연계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제277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사를 통해 새해 예산안과 회기를 넘긴 안건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대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헤드라인제주>
도의회는 오는 27일 개회하는 제278회 임시회에서 제주도의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인데, 이에 대해 문 의장은 "시간은 흐르고 있지만, 여전히 공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내가 바라보는 세상을 잠시 내려놓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야 공감이 이뤄질 것이고, 새해 예산안은 그렇게 처리됐으면 한다"며 "불가피하게 회기를 넘겨야 하는 안건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은 새해 예산안 처리와 연계해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78회 임시회에서는 부결됐던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인 만큼, 더 많은 고민과 책임을 나누려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전국적으로 비상이 걸린 '구제역'에 대해서는,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병한 구제역이 경기, 강원으로 확산되면서 소, 돼지 등 가축 살처분 규모가 27만 마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백신접종을 결정하면서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잃게 되면, 아직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제주도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만약 제주에 구제역이 발생한다면 1차산업은 물론, 관광산업도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문 의장은 "구제역은 사람의 의해 전염된다는 점에서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방역을 통해 구제역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는 제277회 임시회에서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도의회는 제주도 추경안의 경우, 동주민센터 신축공사비 예산 16억4630만원을 삭감하고, 이 중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과 제주점자도서관운영에 증액한 65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15억8130만원은 예비비로 편성했다.

제주도교육청의 추경안에 대해서는, 자율학교컨설팅 평가에 책정된 4억원을 삭감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도의회는 오는 27일 제278회 임시회를 개회, 제주도의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군기지갈등해소특별위원회 제5차 회의도 열린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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