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새해 예산안을 단독 통과하며 보육교사 담임수당 536억원 전액이 삭감된 것과 관련, 민주당 김재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23일 "추경예산 편성시 이 예산이 전액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육교사 담임수당 삭감과 관련한 별도의 입장을 내고, "날치기 처리로 인해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한 담임수당 536억원이 미반영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추경을 통한 예산 반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질의 보육을 위해서는 아이들을 지도하는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보건복지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시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담임수당을 536억원 증액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정부와 여당의 공조로 이뤄진 날치기 처리과정에서 보육교사 담임수당으로 책정됐던 536억원이 전액 삭감됐다"며 "아이울음이 커져야 국력이 커진다고 홍보하고 여성의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겠다던 MB정부가 결국 공수표를 남발한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보육인프라의 환경 개선을 위해 민간보육시설의 보육교사 인건비를 국.공립 수준으로 인상해 아이들이 어떤 보육시설에 다니더라도 양질의 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추경예산 편성시 미반영된 보육예산이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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