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추 "65세 이상 농업인 지원 정책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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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추 "65세 이상 농업인 지원 정책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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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도정질문, 69세 우 지사에 정책 전환 주문

방문추 의원. <헤드라인제주>
농업에 종사하는 젊은 층이 점점 줄어들며 농업인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지만 65세 이상 노인 농업인들에 대한 지원책은 없어,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방문추 의원(민주당)은 17일 제276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노인 대상 농업지원책을 도마에 올렸다.

방 의원은 "고령화사회로 접어든지 오래된 우리 농어촌의 경우에 노인들, 어르신들에 대한 배려가 절실하다"면서 "제주 도정에 과연 노인 농업인 지원정책이 있는 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사의 공약실천계획을 살펴보면, 감귤경쟁력 강화, 향토자원 5대 성장산업 육성, 첨단기술 4대 신성장 산업 육성 등 거창한 타이틀들이 많이 보인다"며 "하지만, 정작 오늘의 제주도 1차산업, 농어촌을 있게 한 분들에게 포커스를 맞춘 어르신 농업인 대상 지원정책은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찾아 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방 의원은 "제주도가 전략화하려는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신성장 산업이라 하더라도 1차산업 기반 없이는 사상누각이라 생각한다"며 "어려웠던 시절에 우리를 먹이고 공부시키며 키워내신 분들, 오늘날의 제주를 있게 한 그 어르신들은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한 채 밭에서, 들에서, 바다에서 힘겹게 일하고 있는데 이분들을 위한 지원 정책은 과연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우근민 지사의 생물학적 나이는 42년생, 69세인데 이미 UN이 정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연령 범주에 속한다"면서 "당신 스스로가 70세가 넘어 농사를 짓는다고 가정했을때 어떤 도움이나 지원을 받고 싶은 지를 헤아리는 차원에서 현실에 맞는 농촌형 농업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며 농업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이와함께 방 의원은 '애월항에 유치한 LNG인수기지에 따른 어장피해', '애월항의 위그선 입.출항 및 정박항구 개발', '교통 약자 위한 저상버스 도입' 등에 대한 우 지사의 견해를 질의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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