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특별자치도의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결과 기정예산(제1회 추경예산)에 비해 103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일반회계 2조3221억원, 특별회계 5345억원 등 총 2조8566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이같은 제2회 추경 규모는 제1회 추경예산에 비해 103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일반회계 예산은 0.5% 증가했으나, 특별회계 예산은 3.8% 감소했다.
최종 결산 과정에서 전체적으로 세입은 왜 줄어들게 된 것일까?
지방교부세도 8028억원에서 8094억원으로 66억원 늘었다. 국고보조금도 7425억원에서 7473억원으로 48억원 증액됐다.
문제는 지방채 발행액.
종전 제1회 추경에서 1108억원의 지방채가 발행됐으나, 이번 정리 추경에서는 974억원으로 134억원을 줄였다. 이 지방채 발행 감소분과 함께 공기업특별회계 및 기타 특별회계 등의 예산이 모두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 예산편성을 하게 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같은 축소된 예산에 따라 세출부분에서는 생계.주거 급여 등 중앙지원사업 예산에 49억원,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 등 특별교부세사업에 66억원을 편성했다.
도정 현안사업과 관련한 신규사업으로는 직항노선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사업에 3억원을 편성한 것을 비롯해 △제주의료원 운영비 10억원 △서귀포의료원 운영비 7억원 △농어촌주택개량 융자금 8억원 △대정119센터 이전 신축 8억원 △외도동, 용담1동 주민센터 신축사업비 53억원 △관덕로 11길 지중화사업 10억원 △잠수진료비 지원 4억원 등을 편성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