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용 제주개발공사 사장 전격 사의, 감사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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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용 제주개발공사 사장 전격 사의, 감사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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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사직원 제출하자, 제주도 곧바로 '의원면직' 처리
삼다수 경영문제 감사 등 압박감 때문으로 풀이

박학용 제주개발공사 사장. <헤드라인제주>
박학용 제7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이 전격 사퇴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박학용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원을 제출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자로 의원면직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1971년 제주도청 지방공무원을 시작으로 1995년 3월 개발공사 출범과 함께 개발공사 개발팀장으로 전직해 감귤공장 공장장, 개발사업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3월 31일부터 제7대 개발공사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제주도는 개발공사 경영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지방공기업법 제58조의 규정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임 사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그런데 박 사장은 민선 5기 우근민 제주도정이 출범한 후 삼다수 경영부실 문제로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로부터 특별감사를 받는 등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이 집중적으로 추궁되면서 상당한 압박을 받아왔다. 

이번 사의표명도 이러한 심리적 압박 때문에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이 사퇴함에 따라 감사위 감사결과에 따라 앞으로 몇명이 추가적으로 신분상 문책을 당할지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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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단 2010-12-03 11:07:28 | 121.***.***.128
용단을 내리셨군요. 이제 남은 것은 직원들 문책 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