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인사말
이젠, 다른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제2의 출발’을 선언한 헤드라인제주의 출범 화두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인 줄 알면서도, 한번 해보겠다는 각오로 뛰어 왔습니다.

헤드라인제주는 독자여러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받았습니다. 인지도와 접속방문자, 클릭률을 최상으로 유지하며 제주 언론의 선두에 당당히 설 수 있었던 것은 독자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독자여러분, 감사합니다.

사실 언론은 많습니다. 하루에도 뉴스는 쉴새 없이 무수히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나 독자들은 뭔가 부족함을 느낍니다. ‘뉴스 홍수 속 빈곤’입니다. 대부분의 뉴스들이 ‘비슷비슷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언론 너무 많다”는 눈총을 받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헤드라인제주는 다른 차원의 접근을 시도하고자 했습니다. 바로 ‘맥락적 저널리즘’의 구현입니다. 앵무새처럼 그대로 전하는 언론이 아니라, 전하는 뉴스메시지의 맥락을 독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자 하였습니다. ‘관점’과 ‘해설’의 ‘다른 목소리’라는 키워드를 실행시켜, 제주 사회에 논제를 던지고, 대안을 끌어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창간이념으로 제시한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 씩 사회 공동의 선(善)’은 헤드라인제주가 추구하는 최고의 저널리즘 가치입니다. 지금도, 해야 할 일이 막중함을 느꼈습니다. 진정 언론다운 언론 활동을 하고 싶다는 정열과 욕구는 ‘다른 목소리’로서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는 ‘관점’과 ‘해설’의 다른 목소리를 필요로 하는 독자의 욕구에 충족해야 할 의무감도 갖게 합니다.

헤드라인제주는 “다른 목소리”라는 컨셉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는 관점과 해설의 ‘다른 목소리’, 시민의 삶과 함께 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람 중심’의 보도를 해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편집보도에 있어서는 다음 3가지 원칙을 굳건히 지켜 나가겠습니다.

첫째, 관점과 해설로, ‘다른 목소리’를 전하겠습니다. 이슈와 현안에 있어 ‘관점’을 명확히 하고, 깊이있는 해설을 통하여 ‘맥락적 저널리즘’을 구현해 올곧은 의제설정과 여론형성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치적 논리에 편승해 중심을 잃거나, 외압에 굴하지 않겠습니다.

둘째,‘사람 중심의 보도’ 원칙을 명확히 하겠습니다. 취재와 편집을 하기에 앞서, 기사 하나하나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먼저 생각하고, ‘사람 중심의 보도’ 원칙 속에서 기사를 취사선택하겠습니다.

셋째,‘풀뿌리 저널리즘’을 올곧게 세워 나가겠습니다. 헤드라인제주의 창간이념인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씩 사회공동의 선(善) 추구’는 몇몇 사람이 주도하는 여론형성이나 비전제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함께 추구할 수 있는 방식의 사회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데 있습니다. 이를 똑 부러지게 실천하겠습니다.

항상 ‘열 사람의 한 걸음’의 소중함을 항상 가슴 속에 새겨 올곧은 저널리즘을 구현하고, 인터넷신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 속에서 대한민국의 대표적 대안언론으로 우뚝 설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표이사 발행인 윤 철 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