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녹색당 등 제2공항 반대 농성이 진행중이던 제주도청 입구로 들어섰다.
제2공항 등 반대 농성자들은 차량에서 내려 계단을 오르는 원 지사에게 "사퇴하세요", "물러나라", "방 빼세요" 등을 외치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자치경찰과 공무원 등이 원 지사가 들어갈 길을 만들기 위해 집회 참가자들을 밀어내면서 일부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여기는 민원인들이 다니는 통로"라면서 "길을 막지 말아달라"고 말하며, 도청으로 들어섰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원 지사가 이날 오후 1시 10분쯤 제주도청에 정문으로 복귀할 예정으로 충돌이 우려된다는 문자메시지를 언론에 알린 후, 뒤늦게 농성자들과의 충돌을 우려한다며 복귀일정을 늦춘후 오후 4시 도청으로 들어섰다.<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