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건환경연구원, 지하수 모니터링 결과 발표
축산폐수 오염 서부지역 지하수, 회복 기미 없어
축산폐수 오염 서부지역 지하수, 회복 기미 없어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18일 제주도내 대표성 있는 지하수 133곳을 대상으로 60개 항목에 대해 진행한 2019년 상반기 정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오염지표 항목 중 질산성질소 농도가 지하수 환경기준(환경정책기본법)인 L당 10mg를 초과한 관정은 서부지역 7개소, 남부지역 1개소 등 총 8곳으로 조사됐다.
휘발성 물질 및 농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중금속 등은 수질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질산성질소 농도의 전체 평균값은 L당 2.8 ㎎으로, 지역별 평균은 서부 5.3 mg, 동부 2.3 mg, 남부 1.9 mg, 북부 1.5 mg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서부지역 최대값은 25.9㎎으로 전체 평균의 약 9배에 달했으며, 남부지역 최대값도 17.9㎎으로 6배에 달했다.
서부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약 2~3배 높게 나타난 것은 농업 형태 및 집약된 축산업 영향인 것으로 판단됐다.
오염이 심각한 서부지역의 경우 질산성질소 등 오염 수치가 지난해와 크게 차이가 없었는데, 연구원은 무단 배출된 축산폐수 등 오염원의 완전한 제거가 이뤄져야 지하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지하수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조사결과는 지하수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등 도민들에게 신속히 알려 청정지하수를 지키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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