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2공항 범도민추진위 면담 돌연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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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2공항 범도민추진위 면담 돌연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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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장소 갑자기 바꾸고, 언론취재도 불허...'밀실'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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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권용복 항공정책실장이 15일 제주도청 정무부지사실에서 제2공항 범도민추진협의회와 면담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국토교통부가 15일 예정됐던 제주 제2공항 범도민추진협의회의 면담을 갑작스럽게 비공개로 전환하고 장소도 변경하면서 '밀실 논란'을 사고 있다.

국토부는 당초 이날 오전 11시50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범도민추진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반대단체측에서도 예정된 시각 행사장으로 이동했지만, 모두 헛걸음을 해야 했다.

장소가 변경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범도민추진협의회 면담도 최초 사진만 허용하고 모두발언 등 언론취재는 불허하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관계자는 "단순한 상견례일 뿐"이라며 "(국토부와 범도민추진협의회의)오늘 만남이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관계자는 "제2공항 추진 범도민협의회는 제주자치도가 예산을 지원하고, 어떻게 보면 위탁을 준 단체인데 제주도는 제3자처럼 아무런 관계 없는 것 처럼 하지만 국토부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식적인 일정으로 도에다 알린 일정인데, 일언반구도 없이 시간.장소를 바꿨다"면서 "도민들의 반대 여론을 피해서 소극적으로 도망다니는 것이고, 기본계획의 정당성이 없는걸 시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예정됐던 간담회는 이날 오전 11시50분 제주도청 정무부지사실에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범도민추진협의회 위원장인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강태욱 제주상의 사무국장, 김동전 제주연구원장, 김영진 제주관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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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ㅉ 2019-02-15 13:09:23 | 112.***.***.188
범도민추진협의위원들은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원 지사를 밀었던 인물들이 아니길 바란다.

나라사랑 2019-02-15 12:36:34 | 117.***.***.105
반대위들이 지난 설명회에서 깽판친 결과다